코스피, 극심한 눈치보기.. 약보합권
2009-08-31 09:59:07 2009-08-31 10:45:27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9월 증시를 앞둔 주초 주식시장은 지난주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치열한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며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4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인텔과 델의 실적 재료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3대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부진한 흐름이다.
 
31일 오전 9시3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19포인트 내린 1603.7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외국인은 대형주 위주로 500억 가까이 팔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54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은행, 전기전자 업종이 1%에 다소 못미치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의약품 업종은 3%넘게 급락하고 있다.
 
또 운수장비와 보험, 전기가스, 증권 등 대부분의 업종도 조정을 받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지만 삼성전자(005930)는 지난주말보다 5000원(0.65%) 오른 76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의 현대모비스로의 현대차 지분 매각 결정이 현대차 그룹주에는 엇갈린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지주사 전환에 따른 자금부담이 클 것이란 전망에 7%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면 현대제철(004020)은 4.61% 상승하고있고, 글로비스(086280)는 12% 넘게 급등중이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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