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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새해 첫 FOMC 회의서 기준금리 '동결'
성명서에서 경제 우려감 내비쳐
2016-01-28 08:06:42 2016-01-28 13:57:41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새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건물 모습. 사진/로이터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양일간 새해 첫 FOMC 회의를 가졌던 연준은 성명을 발표하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0.25~0.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 예상과 부합하는 것이다.
 
다만 성명서에서 연준은 지난 12월 FOMC 회의 때보다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쳤다.
 
연준은 고용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성명서에서 "경제와 고용시장 전망에 미치는 위험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라는 문구를 삭제했다.
 
그동안 경기가 악화될때도 '균형(Balanc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것이 삭제된 것이다. 
 
또한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도 "추가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단기적으로 물가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문구를 넣었다.
 
NYT는 이에 대해 성명서가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시장이 예상해 왔던 올해 첫 금리 인상 시기인 3월에도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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