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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지난해 영업익 6323억…"유·무선 사업 성과 견인"
4분기 영업익, 전년비 40.7% 감소…일회성 인건비 증가
2016-02-01 13:41:02 2016-02-01 13:41:57
LG유플러스(032640)가 유·무선 사업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10조7952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매출 가운데 영업수익은 유·무선 사업 성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8조6541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6323억원을, 당기순이익은 54.2% 급증한 3512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2015년 연간 실적 및 4분기 실적 요약. 자료/LG유플러스
 
지난해 무선수익은 양질의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서비스 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5조2978억원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988만명에 달해 전체 가입자 중 83%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선 사업부의 성장 요인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증가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가 등 ‘질적 가입자 성장’을 꼽았다.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이 늘면서 전년 대비 4.6% 증가한 3조3034억원을 달성했다. TPS(IPTV·인터네전화·초고속인터넷) 수익은 IPTV 수익 증가 등으로 8.3% 증가한 1조4433억원을 기록했고, TPS 가입자는 1030만명으로 9.8% 늘었다. 또 데이터 수익은 소셜커머스 시장 확대에 따라 전자결제 등 e-Biz 수익이 늘어 3.2% 증가한 1조4457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U+tv G 인기 콘텐츠 수급 등 차별화된 IPTV 상품 경쟁력이 가입자 성장을 이끌면서 유선 사업부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연간 투자지출(CAPEX)은 전년 대비 36.2% 줄어든 1조4103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시장 안정화에 따라 4.7% 감소한 1조9987억원을 지출했다.
 
한편 4분기 매출은 영업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2조861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각각 40.7%, 34.3% 감소한 113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각각 53.6%, 65.2% 줄어든 39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년 동기에 반영된 접속수익 비용과 수수료 정산분 소급 영향이 소멸되고, 전분기 대비 일회성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4분기 무선 서비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6204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전분기 대비 0.2%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전자결제 등의 핵심성장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수익 성장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부사장)는 “IoT 시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되고, 향후 무인자동차, 로봇 등 기기와 센서 기반의 IoT 플랫폼 솔루션 등으로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변화된 사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홈IoT 서비스 가입자는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사진/LG유플러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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