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증권, '중소기업 특화사' 도전장
2016-02-03 14:38:32 2016-02-03 14:57:45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선정 경쟁에 뛰어든다. 
 
이송훈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대표는 지난 2일 '중소기업 특화증권사 모색과 한국금융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특정 금융분야에 특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앞으로 핀테크 관련사업과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 전문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직원과 기관투자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지난달 25일 지분형 크라우드펀딩 도입 등 모험자본 투자, 회수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금융시장의 변화와 창조경제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자리다.
 
금융투자회사나 시장참여자가 나아갈 방향을 발표, 논의했으며 이날 회사는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에 대비한 태스크포스팀(TFT)도 발족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중소, 벤처기업 금융에 특화된 중소형 증권사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지정제도를 관련 규정 개정 등을 거쳐 빠르면 올해 1분기 중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중기특화 증권사는 정책금융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영업기회를 얻고, 성장사다리펀드와 증권금융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기업성장 초기 생태계에 특화된 증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중소 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이 될 투자환경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KTB투자증권, KB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이 중기특화 증권사 선정 경쟁을 본격화한 상태로 내달 선정결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대영 송현경제연구소장은 "한국 증권사는 미국의 투자은행과 같은 것"이라며 "증권사가 돈이 잘 흐르도록 중개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을 잘 하지 못하는 것도 현재 한국경제가 어려움에 처한 한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상철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이사는 "그동안 회사는 위험은 높은데 규모가 크지 않아 대형 증권사가 꺼려하던 중소기업 관련 투자를 많이 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발하게 하자는 정부방침과 사회흐름에 맞는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특화증권사 선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2일 본사 사옥에서 '중소기업특화증권사 모색과 한국금융의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골든브릿지투자증권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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