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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전 비서관, 더민주 비례대표 신청과정서 과총 추천 받아
2016-03-08 18:41:12 2016-03-08 18:41:12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을 역임한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가 4·13 총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공모 신청 과정에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과총)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교수는 8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단독 추천은 아니지만 500만 과학기술인을 대표하는 과총과, 과학기술계·산업계 모두가 참여하는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 양쪽에서 더민주 비례대표 추천을 받은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정책 전문성과 현장성을 갖춘 것이 추천으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정책과 사회정책, 경제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더불어 성장'을 위해서는 비전을 갖춘 많은 정책 전문가가 국회에 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기영 순천대 교수
지금까지 과총이 추천한 인사 중 상당수가 비례대표 후보에 포함된 점을 고려할 때 박 교수의 20대 국회 입성 여부도 주목된다.
 
연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박 교수는 미국 퍼듀대 연구원·객원교수를 거쳐 지난 1992년부터 순천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2년 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재임하며 과학기술부총리제 신설에 관여했고, 유엔으로부터 공공 행정상을 수상한 국가과학기술정보서비스(NTIS)를 설계하기도 했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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