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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안정적 수익구조 정착에 전력"
2016-03-18 11:33:10 2016-03-18 11:33:10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윤경은 현대증권(003450) 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55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정착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올해부터 자본시장 관련 주요 규제가 완화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자본 활용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우리는 대형 부동산 딜을 기반으로 한 구조화 금융과 국내외 인수금융, 기업신용공여 등 고수익 신규 투자은행(IB)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채권, 부동산 등 글로벌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헤지펀드 등 트레이딩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IB로 성장하기 위한 수익원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사업 육성과 투자 계획도 밝혔다. 윤 사장은 "인터넷은행 사업과 핀테크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 등 향후 금융업계의 성장성을 제고할 수있는 신규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자본과 우수 인력 등 자원을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사장은 "올해 새로운 각오로 '일로매진'(一路邁進·한 길로 거침없이 나아감)해 현대증권의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회사 성과도 주주들과 적극 공유하는 등 시장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지난해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이익배당(보통주 1주당 500원),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안건 승인에 따라 현대증권 주주는 ‘고배당 기업 과세특례제도'를 통해 배당세율(15.4%)을 9.9%로 인하 적용 받거나 분리과세를 신청해 세금 부담을 줄이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정은 사내이사와 김상남 사외이사는 재선임됐고, 이선재 사내이사와 손원익·김유종·장시일 사외이사는 신규 선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 중 사외이사가 아닌 감사위원은 이선재 사내이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은 김유종·장시일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건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진/현대증권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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