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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총장 "브뤼셀 테러범, 반드시 법의 심판 받아야"
2016-03-23 11:38:39 2016-03-23 11:38:50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반기문 UN 사무총장(사진)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를 강력히 비난하며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뉴시스
23일(현지시간) 이코노믹타임즈에 따르면 반 총장은 이날 벨기에의 수도인 브뤼셀 국제공항 및 인근 전철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해 "비열한 테러가 벨기에의 수도이자 유럽연합(EU)의 심장인 브뤼셀을 공격했다"며 "이번 테러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성명서를 통해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에 대한 벨기에와 EU의 결의는 지속될 것"이라며 벨기에와의 공고한 연대를 강조하고 벨기에 국민과 정부에 진심 어린 애도를 표했다.
 
현재까지 35명의 사망자와 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번 테러사건은 지난해 11월 파리 동시테러 사건의 주범인 살라 압데슬람이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일어났다.
 
모겐스 뤼케토프트 UN 총회의장 역시 "이번 테러에 끔찍함을 느꼈다"며 "지난주의 터키와 코트비부아르에 이어 오늘 벨기에에서 발생한 잔학한 사건들은 강력하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테러라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그 동기와 범행 사실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현대사회에서 테러행위라는 것은 결국 전 세계 국가들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15개 이사국도 성명을 내고 "이번 테러에 대해 강력하게 맞설 것"이라며 "테러리즘과 극단주의에 대응할 지역적, 국제적인 노력이 극대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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