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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호남, 미세먼지 속 납·칼슘 농도 실시간 공개
국립환경과학원, 백령도와 중부권에 이어 제주, 호남권으로 확대
2016-03-28 09:59:09 2016-03-28 09:59:37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제주도나 전라도로 여행을 가기 전에 미세먼지 속의 중금속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제주권과 호남권(광주)의 미세먼지 중 납과 칼슘 농도를 29일부터 에어코리아 누리집(www.airkorea.or.kr)에 실시간으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과학원은 지난해 3월 백령도와 중부권(대전)의 미세먼지 중 납과 칼슘 농도 정보를 공개한데 이어 제주권과 호남권까지 공개범위를 확대했다. 2017년부터는 수도권(서울)과 영남권(울산)도 추가할 예정이다.
 
공개자료는 미세먼지 중 금속성분의 장·단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도록 2시간, 24시간, 1년 평균 농도의 형태로 제공된다.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납은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신경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질로 해외에도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돼 있다. 칼슘은 인체 유해성은 없으나 황사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속 성분이다.
 
에어코리아에 공개된 2014년 광주 지역의 미세먼지 중 납 농도는 연평균 14.4ng/㎥이며,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는 평균 23.7ng/㎥로 국내 대기환경 기준치인 500ng/㎥ 이하를 기록했다.
 
홍유덕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미세먼지나 황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국민들이 실외에서 활동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에 포함된 금속성분들의 정확한 농도 정보를 확대해 제공하겠다”며 “측정 결과는 대기오염의 원인 규명 등 과학적인 연구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제주도나 전라도로 여행을 가기 전에 미세먼지 속 의 중금속 농도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에어코리아 누리집에 공개된 정보공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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