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뉴욕증시가 달러 약세와 상품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하루만에 반등했다.
22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01포인트(0.52%) 오른 9829.8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00포인트(0.66%) 상승한 1071.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8.26포인트(0.39%) 오른 2146.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는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존의 제로금리를 계속 유지, 유동성 공급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원유와 금 등 상품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상품 관련주 오름세를 지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도 이날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씨티그룹은 제조업 경기회복으로 석탄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피바디 에너지와 매시 에너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제시했다
또 전날 조정 받았던 금융주도 다시 강세를 보였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 리처드 보베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목표가를 종전의 19달러에서 25달러로 올리면서 이날 금융주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날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와 원유 재고 감소 전망에 힘입어 나흘만에 상승, 배럴당 71달러대에 다시 진입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84달러(2.6%) 상승한 71.55달러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증시 반등의 영향으로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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