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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모로우)빅데이터 무료로 활용해 누구나 창업
경기도 '빅파이센터' 판교에 개소…빅데이터 컨설팅으로 창업 붐
2016-03-30 13:05:00 2016-03-30 13:05:20
민간 및 공공데이터를 한 곳에 모아 누구나 자유롭게 분석하고, 창업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 전문 연구센터가 판교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경기도 빅파이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빅파이(Big-Fi)는 빅데이터(Big-data)와 프리인포메이션(Free Information)의 합성어다.
 
빅파이센터는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 1동 6층에 1116㎡(338평) 규모로 조성,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해 도민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빅파이센터를 찾는 사람들은 민간·공공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빅파이센터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분석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창출할 수도 있고, 창업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센터는 앞으로 아이디어는 있지만 빅데이터 분석이 미흡한 이용자를 위해 빅데이터 컨설팅 전문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또 경기도 스타트업캠퍼스에 입주한 스타트업에도 빅데이터 관련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신규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베드와 분석·활용 인프라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KT, 신한카드, NH농협은행, BC카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들이 갖고 있는 통신거래데이터와 신용거래데이터를 확보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K-ICT 빅데이터센터와 통계청 Data센터, 경기도가 보유 중인 공공분야 빅데이터도 함께 제공된다.
 
다만 세금, 복지 등 타 기관 자료는 활용 전 제공기관의 승인이 필요해 통계청이 이를 대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의 경우 식별할 수 없도록 변환해 제공하는 등 보안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공되는 데이터는 개인정보가 삭제된 안전한 데이터다.
 
빅파이센터는 경기도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예약해 사용할 수 있으나 데이터는 센터밖으로 가지고 나갈 수 없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는 “빅파이센터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빅데이터가 국내 스타트업에 많은 사업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 빅데이터 산업의 새로운 글로벌스탠다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열린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 창조경제 혁신상품 전시관에서 VR(가상현실) 콘텐츠를 시연하고 있다. 오른쪽은 황창규 KT회장. 사진/뉴시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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