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 3사 "한국경제 펀더멘털 정책 역량 높아"
유일호 부총리, 3대 신용평가사 글로벌 총괄과 면담
2016-04-15 13:00:00 2016-04-15 13:08:16
[워싱턴=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무디스, 피치, S&P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한국이 대내외 리스크 요인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14(현지시간)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용평가사들은 최근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데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성장세와 더불어 우수한 재정·대외건전성, 양호한 금융분야 안정성 등 한국경제가 가진 차별화된 강점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용평가사들은 "다만 가계부채, 중국 경기둔화, 인구고령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의 취약요인도 있다고 지적하며 "그럼에도 한국경제는 충분히 대응해 나갈 정책적 역량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수 선진국·신흥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는 추세에서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데 감사를 표했다.

 

또 세계성장 둔화, 가계 부채 등 대내외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단기적 경기활성화와 중장기 구조개혁을 병행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경기 활성화와 구조개혁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재차 약속하며 "앞으로도 신용평가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한국경제 및 한국 국가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워싱턴=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G20 재무장관·중앙총재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페어몽 호텔에서 모리츠 크래머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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