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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소니, 아이폰 판매 부진에 4300억원 손실 예상
2016-05-25 16:06:52 2016-05-25 16:06:52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애플 아이폰의 판매 급감 여파로 일본 전자업체 소니도 2017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에 큰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로이터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소니는 2017회계연도에 400억엔(약 4302억6000만원)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의 292억엔 손실보다 손실액이 더 커진 것이다.
 
소니는 세계 최대 이미지 센서 제조업체로 그동안 애플에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와 카메라 모듈을 납품해 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아이폰의 판매 부진이 소니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이미지센서와 카메라 모듈의 경우 제품 특성상 부품 생산 과정이 복잡해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재고 증가가 불가피해지면서 실적 전망에도 악영향을 준 것이다.
 
또한 지난 4월 규슈지역 구마모토현에서 대지진이 발생하면서 구마모토현에 있던 소니의 생산공장 역시 가동을 중단했다. 이 피해를 복구하는 데 드는 비용이 발생하면 예상 손실액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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