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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1조원 이상 23명… 이건희 삼성 회장 1위
2016-06-06 11:22:44 2016-06-06 17:33:58
[뉴스토마토 이재영기자] 국내 상장주식 1조원어치 이상을 보유한 주식부호는 이달 초 현재 23명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주식자산 가치가 오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주식 1조원어치 이상 보유자는 모두 23명이다. 이들의 주식자산 총액은 65조4202억원으로 연초보다 1.1% 감소했다.
 
이건희 회장은 5.3% 늘어난 11조7981억원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1분기 깜짝실적 등으로 삼성전자 주식이 가파른 상승세를 탄 결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주식 3.4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1.3% 늘어난 10조2602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6112억원에서 6조258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이 부회장이 최대주주(17.08%)로 있는 삼성물산은 실적둔화 등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4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조5072억원으로 연초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3조6427억원으로 5.8% 줄었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2조7032억원에서 3조1509억원으로 16.6% 증가해 6위에 올랐다.
 
홍석조 비지에프리테일 회장은 26.1% 늘어난 1조8522억원으로 9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연초보다 22.3% 줄어든 1조7255억원씩으로 나란히 10위를 차지했다.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은 지난해 8월 중순만 해도 20위에 그쳤으나, 이번에 13위까지 올랐다. 홍 관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는 1조4914억원으로 연초(1조3051억원)보다 14.3% 늘면서 시누이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을 제쳤다.
 
이건희 회장의 여동생인 이명희 회장은 1조3752억원에서 1조2817억원으로 6.8% 감소해 16위로 밀렸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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