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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일자리 위협받는 청년들···인공지능에 맞설 해법 고민한다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 등과 만나 미래 일자리 창출 방안 모색
2016-06-19 13:32:45 2016-06-19 15:55:32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인공지능 시대 도래로 일자리 잠식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들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오후 7시 은평구 서울시 청년허브에서 '서울시 청년 일자리포럼'을 개최한다. 
 
최근 국내외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미래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사라질 것라고 경고한다. 시는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포럼에서 청년들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방법과 인공지능 활용방안을 고민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4차 산업혁명 미래 일자리 재앙과 탄생 사이: 청년 내-일의 길을 묻다' 주제로 인공지능과 일자리전망, 대처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행사 1부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교수가 알파고를 비롯한 인공지능의 개념과 운영원리에 대해 강연한다. 정 교수는 '뇌 과학'분야 전문가로 지난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알파고 대국을 중계하기도 했다. 또 정 교수는 일자리 수 감소와 인공지능의 혜택, 일자리 독점 가능성 등을 설명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획일적 교육시스템 등에 대한 문제제기를 통해 혁신적 대응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신지예 오늘공작소 대표와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 조정훈 카페오공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토크콘서트에서는 '내리막길 사회, 일자리 안전망이라는 사회적 협력', 'Job, Labor, Work의 경계를 넘는 시도', '지속가능한 삶, 소득과 고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토크콘서트 이후에는 참가한 청년들과 함께 인공지능이 가져올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유연식 시 일자리 노동국장은 “미래 일자리의 주역인 청년들이 직접 가능성과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 당사자들과의 지속적인 의견공유로 청년일자리의 현실을 파악하고 해결법을 함께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이세돌 9단과 구글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마지막 대국에서 불계패한 이 9단이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옆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이 9단은 최종결과 1승4패로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국을 마무리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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