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3분기 순익 14억유로..전년比 3배↑
獨 정부 세제 혜택으로 순익 크게 증가
2009-10-22 09:54: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의 3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날 실적 예비치 발표를 통해 3분기 순익이 14억유로(2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기록한 4억3500만유로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8억11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세전이익도 13억유로(19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4억3500만유로를 3배 가량 앞질렀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11억9000만달러 역시 상회했다.
 
자기자본비율(tier 1)은 전분기 11%에서 11.7%로 증가했다.
 
도이체방크는 "독일 정부의 세제 혜택에 힘입어 3분기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세전이익에 비해 순익이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은 정부의 세제 혜택 덕분"이라고 밝혔다.
 
메튜 클락 키프, 브뤼엣& 우즈(Keefe, Bruyette& Woods) 연구원은 "도이체방크의 3분기 세전이익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양호하다"며 "다만 세부사항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3분기 수익의 질을 평가하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오는 29일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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