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운송주 약세로 다시 1만선 붕괴
MS '어닝서프라이즈' BNSF '어닝쇼크'..실적 희비
2009-10-24 10:01:06 2009-10-24 10:43:47
[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뉴욕 다우지수 1만선이 또 다시 붕괴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철도주인 벌링턴 노던 싼타페의 실적 악확로 운송주들이 급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4일 다우지수는 109.13p(-1.08%) 내린 9972.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31p(-1.22%) 하락한 1079.60, 나스닥 지수 역시 10.82p(-0.50%) 하락한 2154.47을 기록했다.
 
개장 초반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3분기 순익이 전문가의 예상치인 32센트를 상회하는 주당 40센트의 실적을 발표하자 5.4% 오른 28.02달러에 마감했다.
 
또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아마존닷컴은 전일 3분기 순익이 주당 45센트를 기록하며, 로이터 전망치 33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이같은 실적 호조에 주가는 개장과 함께 20%이상 폭등하며, 10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2위 철도 운송업체인 버링톤 노턴 산타페(BNSF)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순이익이 작년 동기비 3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자 주가가 6.5%나 급락하는 등 운송주 약세를 이끌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 달러화가 반등하면서 국제유가와 상품가격이 하락하자, 에너지 종목과 상품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했다.
 
달러 반등의 영향으로 한때 배럴당 82달러까지 치솟던 유가는 80달러선으로 떨어졌으며, 금속부문도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대형 에너지주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동반 하락세를 보였고, 슐룸베르거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3분기 이익을 냈지만 매물이 쏟아지면서 5% 가까이 급락했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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