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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교통분과위 "폭스바겐 기소 여부 검토해야"
2016-07-16 23:41:01 2016-07-17 01:49:29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영국 교통분과위원회가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을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가 폭스바겐의 위법 여부를 결정하는 데 너무 미적거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통분과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조업체들의 눈속임 수법에 적절한 제재를 하지 않으면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을 길이 없다고 폭스바겐이 이같은 스캔들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에는 총 120만대의 폭스바겐 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영국 교통부 장관은 지난 4월 폭스바겐이 차량 수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폭스바겐 측은 성명을 내고 5만대에 가까운 영국의 문제 차량에  기술적 조치를 취했다면서 추가 차량에 대한 조치가 진행됨에 따라 수리를 받는 차량 수가 계속해서 늘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루이스 엘맨 위원장은 폭스바겐의 해법 수리 방식이 나중에 운전자들의 비용을 초래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 줄 것을 영국자동차인증국에 요구했다. 그는 폭스바겐의 수리가 가능한 저렴한 비용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나중에 운전자들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AP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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