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10월 소비자물가 전월比 0.2%↑
2009-10-29 10:08:1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의 이번달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번달 독일의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전년 동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하락을 전망한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조사치를 웃도는 결과다.
 
통계청은 이번달 원유 가격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연율 기준 오름세를 보인 것이 물가 하락을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독일 작센주의 소비자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달 작센주의 난방유 가격은 전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8.8% 하락한 것이지만 9월 기록한 34.9% 하락에 비해선 상승한 것이다.
 
이번달 식품 가격이 연율 기준 3.4% 하락한 반면 의류 및 잡화 가격은 4.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작센주의 소비자물가는 이번달 0.2% 증가하며 올 들어 현재까지 0.8% 상승했다.
 
옌스 크레이머 북독일 주립은행(NordLB) 연구원은 "석유 가격 상승으로 물가 하락폭이 작아지고 있다"며 "수개월 내 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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