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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신임 사장후보 이르면 5일 결정
2016-08-05 09:52:47 2016-08-05 09:52:4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건설(047040) 신임 사장 최종 후보가 이르면 5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건설기업노조 대우건설지부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오후 사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추위는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는 이사회에 앞서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는 최종 후보 선정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사추위는 지난달 20일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과 조응수 전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가운데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추위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후보 결정을 미룬 바 있다.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는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계속해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신임사장으로 밀고 있다"며 "지난 2주간 반대를 했던 사추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사추위는 대우건설 사외이사 3명과 산은 측 2명(전영삼 부행장, 오진교 사모펀드실장)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3명의 사외이사들은 박 전 사장을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장 인선작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대우건설의 경영 공백도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획대로 오는 8일 이사회가 열린다고 해도 임시주주총회 등 일정을 감안하면 내달 중순까지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우건설 본사 전경. 사진/뉴시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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