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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국내 전시장 오픈 계획 공식 발표
늦어도 11월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입점…현대차, 아이오닉 전용관으로 맞불
2016-08-05 09:58:17 2016-08-05 09:58:17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내 매장 오픈 계획을 공식화했다. 
 
테슬라는 3일(현지시간) 올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일론 머스크 CEO 명의로 "타이페이와 서울, 멕시코시티 등에 새 매장을 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매장 위치는 오는 9월 경기도 하남시에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하남 스타필드'로 낙점됐다. 테슬라의 매장 개점 시기는 오는 11월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요 모델 가운데 하나인 '모델X'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최근 친환경차 시장 공략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현대차(005380)가 스타필드 개장에 맞춰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 전시관을 열 계획이 알려지며 새로운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밖에 BMW도 아시아 최초로 브랜드 경험 라운지인 '시티 라운지'를 열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PHEV) i8을 비롯한 주요 모델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스타필드에 국내 최초 매장을 열고, 우선 주요 차량을 전시하다 정부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하남 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이 설립하는 국내 첫 '쇼핑 테마파크'로 연면적 45만9498㎡(13만8900평)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4층 규모로 구성된다. 자동차 전시관을 비롯해 명품, 마트, 문화체육 시설 등 7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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