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강추위 덕 겨울제품 매출 '쑥'
2009-11-03 16:13:49 2009-11-03 20:49:28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갑자기 찾아온 때이른 맹추위에 백화점들의 월동준비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추위가 본격화된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롯데백화점 내 패딩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베스트 패딩(조끼형 패딩)은 다른 패딩보다 지난달 기준으로 소진율이 20%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측은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인해 패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멀티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작년보다 40% 넘는 패딩의 물량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으로 물량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머플러와 장갑 등 겨울상품의 매출이 지난 주에 비해 130~150% 가량 급증했다.
 
패딩과 코트는 지난주 보다 50~60%나 신장했으며, 특히 모피의 경우 제품 라인이 다양해지면서 130%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 주에 비해 모피(78%)와 패딩재킷(45%), 내복(38%), 공기청정기(32%), 소형히터(19%) 등 겨울상품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요 백화점들은 겨울상품 행사를 강화하며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겨울 아동복과 남성 겨울정장 특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 압구정본점은 5일까지 '겨울 아동복 특집전'을 열고, 베베 티셔츠 2만7000원, 모다까리나 코트 16만4000원, 블루독 점퍼 5만8000원, 012베네통 점퍼 5만9000원 등에 선보인다.
 
무역센터점도 같은 기간 '커리어캐주얼 겨울 특가전'을 열어 후라밍고 코트 7만원, 크레송 하프코트 19만8000원, 벨라디터치 재킷 5만원, 캐리스노트 하프코트 10만원, 엘르스포츠 오리털파카 16만4500원, 쉬즈미스 패딩 15만9000원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6일부터 8일까지는 '남성 겨울정장·코트 특가 대전'을 열고, 갤럭시와 마에스트로, 엠비오 등의 겨울정장과 코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겨울을 맞아 '김치냉장고 특집전'을 진행한다.
 
수원점은 이달 26일까지 '위니아 딤채 김치냉장고 특집전'을 진행하며, 13일부터 19일까지는 '삼성/LG 김치냉장고 특집전'도 실시한다.
 
8층 이벤트홀에선 6일부터 11일까지는 '박홍근 침구 경울 상품전'을 진행해 다양한 겨울 침구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면패드 퀸사이즈를 500개 한정에 2만9000원에 판매하며, 극세사 패드 퀸사이즈는 500개 한정으로 3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보온상품 특별전'을 실시한다.
 
아이파크백화점 리빙관은 면사보다 조직이 촘촘해 보온력이 뛰어난 극세사 침구를 특가에 선보여 '아방데코' 라인로즈 극세사 침구세트(패드+차렵이불+베개커버 2장) 34만원 상품을 14만9000원에 할인 판매하며, 센스 극세사 이불은 13만3000원에 판매한다.
 
'운현궁' 이사벨 극세사 차렵세트(패드+차렵이불+베개커버 2장)는 29만원, 극세사 침대패드는 29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보온병과 보온도시락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테팔' 조지루시 보온병(350㎖)과 보온머그(360㎖)는 3만2000원에, '햄튼' 머그형 보온병은 6만7500원부터에 판매한다. 또 '테팔' 조지루시 보온도시락을 6만6500원, '햄튼' 보온도시락을 7만1400원부터 판매한다.
 
AK플라자 분당점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 '니트 머플러'를 판매하고 있다. 아크릴과 울 혼방으로 만든 니트 머플러는 4만4000원~4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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