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지출 상승-블룸버그
자동차 판매 호조..소매판매도 회복세
2009-11-23 17:26:05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 지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전문가 조사를 통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한달전에 비해 0.5% 상승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의류와 외식 부분의 지난달 소비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종료된 자동차 판매가 호조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전월 대비 14% 증가해 8월 14.1% 증가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종료된 것을 감안할 때 견고한 판매 추이란 평가다.
 
지난달 소매판매 역시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의 실적 개선 속에 전월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 소스 크레디트스위스(CS) 뉴욕 지점 수석연구원은 "아직 고용시장의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기업 생산과 소비자 지출이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스 연구원은 "경기회복이 상대적으로 이전의 회복 속도에 비해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해 미국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성에 놓여 있음을 시사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지난주 실업률 증가와 은행의 대출 축소를 경제회복의 복병으로 지목하며 내년까지 기준금리 동결을 포함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뜻을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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