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수출ㆍ제조업 강세..경제전망 '파란불'
3분기 7.9% 성장..올 7% 성장 가능
2009-12-02 11:19:05 2009-12-02 14:18:46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인도의 수출과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최근의 강력한 경제회복세를 반영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도 산업자원부 이날 성명을 통해 10월 인도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6%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13.8% 하락을 기록한 지난 9월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올 들어 가장 낮은 폭의 하락세다.
 
HSBC홀딩스와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지난달 구매자관리지수(PPI) 역시 50을 넘어서며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PPI는 50을 기준으로 50을 초과할 경우 경기확장, 50 미만일 경우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D.H.파이 파난디커 RPG 파운데이션 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 분명하게 줄어들었다"며 "세계 각국에서 시행한 경기부양책으로 소비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3위 경제국인 인도는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
 
인도 정부는 금리 인하와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수출 기업 보조금 지급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지난 3분기 7.9% 성장을 이끌었다.
 
소날 버마 노무라증권 뭄바이지점 연구원은 "인도 경제가 전반적으로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마 연구원은 인도의 2009회계연도(2009.4~2010.3)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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