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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프린티어 “2018년 매출 400억원 목표”
연구용 항체 및 과학기기 전문기업
2016-12-15 14:38:21 2016-12-15 14:45:44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오는 2018년까지 연간 20% 이상 성장하면서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김현철 영인과학 경영지원실 이사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영인프런티어(036180) 기업설명회(IR)에서 이와 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영인프런티어는 바이오 사업부문과 과학기기 사업이 주력 사업이다. 바이오 사업의 경우 항체 제조부터 시작해 판매, 바이오 신약 공정 개발에 필요한 항체 시약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학기기사업은 생명공학 관련 과학기기 소모품을 공급한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9억627만원과 4억5237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45.3% 증가한 것이다. 회사는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 3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첨단 과학기기 사업을 성장기반으로 꼽고 있으며 바이오 항체와 인포매틱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43억원에 그쳤던 바이오 분야 매출액은 올해 6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이사는 “회사는 지난 15년간 축적된 항체 제품 개발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연구용 항체 자체를 비즈니스로 해서 운영하는 곳 중에서는 실질적으로 우리를 따라올 수 있는 곳이 없을 것”이라며 “인포매틱스의 경우 제약회사의 공정관리 툴 같은 것을 제공하는 것인데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사는 항체와 관련한 커스텀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바이오 회사가 신약 등을 연구하게 될 때 필요한 기초 항체를 원하는 수준까지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AbFrontier'라는 독자적인 항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사업인 첨단 과학기기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는 “과학 기기의 경우 40년 동안 꾸준히 성장했다”며 “이 분야도 조금씩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계열사들간의 시너지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인프런티어의 모태회사는 영인과학으로 첨단시험분석장비 및 의료장비가 주력 사업이다. 또 영화과학, 영린기기, 영인에스티, 랩프런티어 등의 계열사가 있다.
 
그는 “계열사들이 하는 사업이 과학기기 쪽이지만 실질적으로 영위하는 분야는 다 다르다”며 “계열사 중 하나가 주력으로 들어가면 다른 계열사들도 같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바이오 사업이 자체적으로 커지면 가장 기초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영인프런티어도 동반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영인프런티어는 바이오 산업의 가장 기초 분야에 위치하고 있다”며 “국내 바이오 시장 자체가 커지면 우리도 동반으로 커질 수 있게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영인과학 이사(왼쪽)가 영인프런티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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