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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바이오 반등에 '헬스케어' 펀드 약진
해외펀드는 러시아 강세, 브라질·중국 약세
2016-12-18 11:00:00 2016-12-18 11: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12월 셋째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신흥국 위주의 약세였다. 국내증시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소식으로 인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한 주간 0.87% 상승한 2042.24포인트로 마감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역시 3주째 상승세를 이었다.
 
18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69%였다. 적극적 운용으로 시장수익률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0.87%)가 지수를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펀드(0.43%)보다 수익률이 높았다. 세부 유형별로는 바이오 헬스케어 섹터와 삼성그룹 및 현대그룹주가 반등한 영향에 액티브주식섹터 유형이 4.86% 상승, 가장 돋보인 성과를 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에 따라 운용되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0.20% 손실을 기록하며 지난주 약진과는 대비된 흐름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중에선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C’가 6.71%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2’, ‘라자드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클래스C 2’,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e’가 각각 6.70%, 6.31%, 5.96% 성과를 기록했다. 하반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의료 바이오 섹터 업종들의 주가 반등에 힘입어 헬스케어 섹터 펀드 성과가 좋았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펀드는 1.11% 손실로 2주째 마이너스 흐름이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러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가 6.21% 올라 1위를 차지했고 신흥유럽, EMEA에 투자하는 펀드가 각각 3.66%, 3.18%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브라질, 중국본토, 중국(홍콩H)는 각각 4.06%, 3.84%, 3.30% 하락세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브라질, 중국, 아시아퍼시픽 등 신흥국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었다. 
 
해외주식형 개별펀드로는 ‘키움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5’가 6.77%의 수익률로 1위였으며, ‘KB러시아대표성장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A’, ‘미래에셋동유럽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주식)C’도 각각 6.67%, 6.22%, 6.03% 오르며 뒤를 이었다. 유가 상승 및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과 러시아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러시아 지역 펀드 수익률이 크게 상승했다. 
 
한편,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각각 0.02%, 0.02%를 기록하며 상승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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