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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북미시장 강타한 컴투스…검은사막도 성과
컴투스 ‘서머너즈 워’, 누적매출 9천억원 돌파
2017-01-09 06:00:00 2017-01-09 06:00:00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불모지와 같았던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국내 게임사들이 호실적을 나타내며 선방하고 있다. 컴투스(078340)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미국 주요 앱마켓에서 상위 10위권을 달성하며 글로벌시장에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에서 서비스하는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도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흥행 중이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글로벌 RPG 서머너즈 워가 지난해 누적 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머너즈 워’는 현재까지 누적 9000억 원의 매출 기록을 달성하며 그치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으로는 독보적인 글로벌 성과를 바탕으로 ‘단일 모바일 게임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머너즈 워'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뉴욕 타임스퀘어 프로모션. 사진/컴투스
 
특히 지난해 12월 월간 매출은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 식지 않은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며 향후 지속 성장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서머너즈 워는 지난달 22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자체 최고 기록인 6위를 재달성하고, 25일 구글플레이 5위에 오르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 중 유일하게 미국 양대 앱마켓에서 TOP10을 기록했다.
 
또 현재까지 51개국 애플앱스토어, 1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하고, 106개국 애플앱스토어, 91개국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TOP10에 오르는 등 동서양을 아우르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서머너즈 워의 지적재산권(IP) 파워와 브랜드 인지도가 글로벌시장에서 최고 궤도에 안착했음을 확인했다”며 “서머너즈 워는 세계 최강의 RPG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꾸준한 전략적 업데이트, 전세계적인 브랜드 구축 및 라이브서비스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은 지난해 3월 북미·유럽에 출시해 국산 PC온라인게임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 유럽과 북미지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를 위해 독자적인 로고를 제작해 사용했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했다. 검은사막은 북미·유럽 서비스 이후 유료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10만명을 기록하는 등 올해 온라인 게임 한류를 주도했다. 국내서도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7월 1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이용자 유입이 급물살을 탔고, 평균 플레이타임이 30%나 증가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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