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IPTV 콘텐츠 경쟁력 확보 주력
IPTV, 실적 효자로 자리…"콘텐츠 경쟁력이 실적"
입력 : 2017-01-10 18:34:56 수정 : 2017-01-10 18:34:56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이동통신 3사가 인터넷(IP)TV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일부터 IPTV 서비스인 Btv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에서 영국 BBC의 유명 드라마 '셜록'의 네 번째 시즌 주문형비디오(VOD)를 독점 방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인기 영화 소개 프로그램인 '이동진 김중혁의 영화당'을 선보였으며, 지난달 31일에는 S.E.S의 단독콘서트 'Remember, the day'도 독점 무료로 생중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화질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올해부터 Btv 실시간 전 채널의 화질을 풀HD로 업그레이드한다. 시청률이 높은 스포츠, 연예오락, 종합편성, 보도 채널을 기존 풀HD인 10Mbps 압축률에서 12Mbps로 상향 조정한다. 또 최근 VOD 시청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소장용 VOD 콘텐츠를 이달부터 풀HD 10Mbps 화질로도 제공 중이다.
 
KT(030200)는 올레tv에서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인기 VR 콘텐츠로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미국편', '쇼핑왕루이 메이킹필름', '복면가왕 특집편'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올레tv 360도 기가 VR'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VR 콘텐츠를 풀HD급 이상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다. 헤드셋 등 고가 VR 전용기기도 필요 없다. VR 전용 VOD를 재생하고 TV 리모컨으로 360도 상·하·좌·우는 물론 확대·축소 조종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032640)는 IPTV 서비스인 U+tv의 공연예술 콘텐츠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U+tv와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U+비디오포털을 통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기념 공연 '셰익스피어 라이브'를 국내 최초로 제공했다. 이외에도 U+tv에서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발레단의 공연 실황, 해외 유명 미술작품 전시 영상 등 프리미엄 VOD 350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빌리 엘리어트',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등 뮤지컬 공연 VOD도 추가했다.
 
이통사가 이처럼 IPTV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는 이유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통신시장에서 IPTV가 실적을 메워줄 효자 사업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통3사의 IPTV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SK텔레콤 35%, KT 15.3%, LG유플러스 24.1%다. SK텔레콤 39만명, KT 12만명, LG유플러스 5만6000명 등 3분기 이통3사의 IPTV 가입자 수도 전분기보다 각각  순증했다. IPTV 누적 가입자 순위(지난해 9월말 기준)는 KT(693만여명), SK텔레콤(387만여명), LG유플러스(247만여명) 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간 IPTV 콘텐츠 강화 경쟁은 올해에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가 올해부터 Btv 실시간 전 채널의 화질을 풀HD로 업그레이드해 서비스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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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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