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6', MWC 출격…새로운 주연 탄생?
삼성·애플 2강 부재로 의미 퇴색 우려…"후발주자들에겐 기회"
입력 : 2017-01-11 18:31:49 수정 : 2017-01-11 18:39:3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CES가 남긴 4차 산업혁명의 여운이 MWC에서 어떤 형태로 펼쳐질지 전세계 산업계 이목이 바르셀로나로 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차기작에 대한 품질의 완벽을 기하면서, 모바일 대전 MWC의 새로운 주연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달 27일(현지시간)부터 3월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ZTE, 레노보, 노키아 등 글로벌 무대를 주름잡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삼성과 함께 글로벌 1위를 다투는 애플과 가격경쟁의 신화 샤오미는 참여치 않기로 했다.
 
MWC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통신업체들이 참여해 각자의 전략 신제품과 통신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바일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매년 MWC를 통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 왔다. 올해에는 전시 참여는 결정했으나, 전시 품목이나 신제품 공개를 위한 언팩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하지 못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발화 원인 규명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갤럭시S8 공개를 4월로 늦출 것으로 예상했지만, 발화 원인 조사결과를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MWC에서 갤럭시S8이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다만, 일반 대중이 아닌 VIP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룸에서만 선보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다. 갤럭시S8은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다.
 
LG전자는 별도의 언팩을 통해 차기 전략 스마트폰 G6를 꺼내든다. G6는 그동안 고수해 온 탈부착형 배터리를 비롯해 전작인 G5에서 선보였던 모듈형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7의 성공을 이끌었던 방수·방진기능과 함께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적용한 화면비 18대 9의 5.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도 기대된다. 연이은 부진으로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잃은 터라 이번 MWC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다.
 
안방을 점령한 중국 업체들의 공세도 관전 포인트다. 화웨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폐막한 CES에서 스마트폰 MATE9을 선보였기 때문에, 더 이상의 신작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단, 상반기 출시 예정인 P10의 공개 가능성은 열려있다. P10은 지난해 1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히트작 P9의 후속작이다.
 
이밖에 최근 스마트폰 사업에 복귀한 노키아의 제품 라인업 공개 여부와 함께 레노버도 지난해 MWC에서 바이브 K5플러스를 내놓은 바 있어 올해에도 신제품을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공개를 미룰 경우, 삼성과 애플 등 스마트폰 강자들의 부재로 MWC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며 "반면 이는 LG전자 등 후발주자들에게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MWC 2016 행사장인 피라 그란 비아가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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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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