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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트럼프 정책 불확실성·하드 브렉시트 우려에 하락 출발
2017-01-17 23:46:57 2017-01-17 23:46:57
[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관련 불확실성과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 단일시장 이탈) 우려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50.53포인트(0.25%) 내린 1만9835.20을 기록 중이다. 
 
S&P 500 지수는 6.05포인트(0.27%) 하락한 2268.59를, 나스닥 지수는 18.30포인트(0.33%) 떨어진 5555.8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공화당이 추진 중인 '국경조정세'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국경조정세란 지난해 6월 폴 라이언 하원의장 주도로 제안된 포괄적 세제 개혁안에 담긴 내용으로 수출에는 세금을 면제하고 수입에만 세금을 물리는 게 골자다. 
 
트럼프 당선인은 국경조정세가 달러화 가치를 급등시켜 미국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고 주장한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하드 브렉시트 추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영빈관인 런던 랭커스터하우스에 각국 대사를 초청해 연설하면서 "영국이 EU 단일시장에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며 "관세협정들을 새로 맺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EU 탈퇴를 위해 2년 안에 협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의 발언에 파운드화 가치는 2% 넘게 급등하며 1파운드당 1.23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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