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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증권신고서 제출…"3월 코스닥 상장 예정"
2017-02-13 11:01:49 2017-02-13 11:01:49
[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종합 메탈 플랫폼 서비스 기업 서진시스템은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회사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43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1000~2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300억원이다. 다음달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6일부터 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은 3월 말이다.
 
지난 1996년 설립(2007년 법인전환)된 서진시스템은 통신·반도체 장비, 스마트폰 등의 메탈 소재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고 있다. 2011년 11월 베트남에 현지법인인 서진시스템비나를 설립했다. 2014년 5월 또 다른 현지법인(서진비나)을 세워 스마트폰 메탈케이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해 8월에는 베트남에 알루미늄 잉곳 공장을 완공해 소재분야로도 진출했다.
 
사업부문도 기존 통신에 더해 모바일, 반도체, ESS(에너지저장장치), 자동차부품 등으로 늘어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신규사업 및 자동차부품사업의 개발은 대부분 완료하고 글로벌 업체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처럼 서진시스템이 비교적 단기간에 눈에 띄는 성장성과 안정성까지 겸비한 것은 베트남 최대규모의 CNC머신 등을 토대로 메탈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계부터 잉곳 생산, 가공, 조립 및 검사 등 전공정을 내재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수율을 개선한 점도 밑바탕으로 작용했다.
 
서진시스템의 지난해 매출액은 1658억원으로 2015년 대비 113%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015년 대비 각각 8%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제조업체 평균을 훌쩍 넘은 15%를 기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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