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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고객수익률 우선 '착한 신탁' 출시
수익률 따라 수수료부담 차등…"고객 수수료 부담 낮춰 수익률 제고"
2017-03-07 14:03:49 2017-03-07 14:03:49
[뉴스토마토 이정운기자] 국민은행이 고객수익률을 우선으로 하는 신탁 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7일 고객수익률에 따라 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가 달라지는 신개념 ETF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신탁 상품으로 판매기간은 오는 10일까지다. ETF는 주식시장(Exchange)에 상장되어 거래되는(Traded) 인덱스펀드(Fund)로 최근 종합자산관리를 위한 투자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투자상품을 말한다.
 
특히 수익률에 따른 새로운 수수료 체계를 적용해 고객수익률을 우선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투자상품 수수료의 경우 수익률이 저조해도 일률적으로 적용돼 고객이 수수료를 부담해왔다. 
 
또한 수수료 구조는 일정기간(6개월) 내 실제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3%)에 도달하면 정상적인 수수료가 적용되고, 도달하지 못하면 수수료가 절반으로 인하되는 방식을 띠고 있다.
 
여기에 고객수익률이 사전에 설정한 목표수익률에 도달할 경우 장중 실시간으로 자동 환매도 가능해 고객이 매도타이밍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성과와 은행이 받는 수수료 수준을 연동해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수수료 차감후의 고객수익률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본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이번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 증대시 추가 판매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고객수익률을 우선으로 하는 신탁상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국민은행
 
이정운 기자 jw8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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