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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S8 불법보조금 유발 정황 포착
2017-04-24 10:44:44 2017-04-24 10:45:14
[뉴스토마토 유희석 기자] SK텔레콤이 갤럭시S8 사전 예약기간에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을 크게 높여 불법 보조금을 유발한 정황이 포착됐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8일 갤럭시S8 번호이동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40만원 상당의 판매장려금을 제공했다. 또 스팟성 일시적으로 판매장려금 외에 최대 13만원의 추가 리베이트를 지원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은 공시지원금 외 보조금 추가 지급을 불법으로 규정한다. 판매장려금이 높게 매겨지면 페이백, 전산상 할부원금 감액 등의 형태로 불법 보조금이 지급돼 소비자를 차별하는 행위로 이어질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8 이외에도 아이폰7이나 G6 등에 대해서도 번호이동시 최대 60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방통위는 지난 18일부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순회점검반을 운영 중이지만 실제로는 이동통신사간 경쟁으로 판매장려금 규모가 커지는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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