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미주노선 영업실적 개선 뚜렷
입력 : 2017-05-31 18:39:57 수정 : 2017-05-31 18:39:57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해상 컨테이너 운송량이 증가하면서 현대상선(011200)의 영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31일 아시아 출발, 미 서해안 도착 컨테이너 물량이 지난 4월말 기준 1주 평균 1만3186TEU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 7604TEU 대비 73% 늘었다.
 
현대상선 미주노선 4월 말 기준 1주 평균 처리물량. 그림/현대상선
 
아시아~미주 노선은 서해안과 동해안으로 구분되는데, 미주 서해안 지역은 선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항로다. 현대상선은 미주 서해안 항로를 이용하는 전세계 선사 가운데 5위를 차지, 순위가 전년 동기(11위) 대비 6단계 급상승했다.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한 선사는 애버그린(2만4570TEU)이었으며, 코스코(2만1210TEU)와 K-LINE(1만4508TEU), APL(1만4413TEU) 등이 뒤를 이었다.
 
미주 서해안에서 아시아로 돌아오는 선박의 물량도 크게 늘었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말 기준 1주 평균 7336TEU를 처리했다. 애버그린과 머스크에 뒤를 이은 세 번째 선사이며, 지난해 동기 14위 대비 11단계 올라섰다.
 
중국의 춘절로 비수기에 속하는 1분기가 지나면서, 선사들의 물동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시아 출발, 미주 도착 전체 물량 가운데 현대상선은 지난 4월 말 기준 1주 평균 1만7932TEU를 운송해 지난해 동월 대비 7199TEU(67%) 증가했다. 순위는 전년 14위에서 8위로 상승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물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현대상선의 점유율과 순위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올 4월부터 재편된 해운동맹 '2M+H'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파산한 한진해운의 물량을 최대한 흡수하려고 했던 노력이 반영되면서 점진적인 수익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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