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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2분기 영업손실 225억…적자전환
2분기 매출액 7122억…전년대비 4.4%↓
2017-08-14 17:22:44 2017-08-14 17:22:4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해외매각 협상을 진행중인 금호타이어(073240)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4일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영업손실이 2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82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2분기 매출액은 71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했다.
 
금호타이어의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진행과정에서 발생한 거래선 동요와 유럽·중국 시장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해외매각설로 인한 거래선 동요, 브랜드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해외시장 매출이 감소했다"며 "중국시장은 완성차업체들의 매출 부진에 가격 경쟁 심화까지 겹쳐 판매량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업계 경쟁 심화와 실물소비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호타이어는 미국 조지아공장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공급망을 확대하고 대형 유통망을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중국시장은 이전한 남경공장의 조기안정화를 통해 생산 안정화를 추진한다.
 
금호타이어의 미국 조지아 생산공장. 사진/금호타이어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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