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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6년 연속 파업 돌입
기아차 노조, 22일 소하·화성·광주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천명 동참
2017-08-21 18:28:11 2017-08-22 01:02:09
[뉴스토마토 배성은 기자]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차(000270) 노조는 22일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 명이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6년 연속 파업에 나서게 됐다.
 
이번 파업에서 공장 근로자는 1조와 2조 모두 3∼5시간, 정비·판매 근로자들은 4∼6시간씩 각각 일찍 퇴근한다.
 
노조는 오는 23일 오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파업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에서 기본급 15만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또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 등 11개의 별도 사안을 요구한 상황이다.
 
한편 현대차(005380) 노조는 이날 올들어 다섯번째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현대차는 올해 교섭에서 첫 번째 임금안으로 호봉승급분(4만2879원) 지급을 제외한 기본급 인상은 불가하다는 입장과 함께 성과급도 예년 대비 대폭 축소된 안(200%, 100만원 즉시지급)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배성은 기자 seb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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