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블록딜 비중확대 기회-신영
2017-09-14 08:55:54 2017-09-14 08:55:5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블록딜을 비중 확대 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7500원을 제시했다.
 
전일(13일) 장 종료 이후 JKL파트너스의 팬오션 인수목적 법인인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는 팬오션 보유지분 6800만주(12.7%) 중 2,720만주(5.08%)를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 실시했다. 할인율은 2.6~5%로 매매가격 범위는 6240원에서 6400원 사이다.
 
이번 지분매각으로 JKL파트너스는 팬오션 인수 당시 투자했던 투자원금 1700억원을 모두 회수하게 된다. 인수 당시 주당 가격은 2500원이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 발생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나머지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이 120일에 불과하지만, 업황의 회복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보유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국내 벌크선사 중 운영규모가 가장 크고 운임의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은 회사로 꼽힌다. 그는 “선박과 화물의 수급 불균형이 꾸준히 해소되면서 올해 대비 내년의 평균 운임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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