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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53대 손보협회장 선임
6일 부터 임기 시작…28년만에 장관 출신
2017-10-31 08:35:37 2017-10-31 14:14:33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사진)이 53대 손보협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6일부터 2020년 11월5일까지로 28년만에 장관 출신 협회장이다.
 
손해보험협회는 31일 손해보험업계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김 신임 협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협회장은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용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제금융과장·국장·차관보를 지낸 '국제금융통'이다.
 
이후 관세청장과 건설교통부 차관을 지낸 후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공직에서 물러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와 법무법인 광장 고문 등으로 일해 왔다.
 
현 정부와의 인연도 남다르다. 청와대 근무 경력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이던 ‘10년의힘 위원회’에서 금융정책을 맡기도 했다. 10년의힘 위원회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서 국정운영을 맡았던 전직 장·차관 60여명으로 구성된 자문조직으로 김 전 위원장은 금융분야 공약개발에 참여한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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