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로보틱스 '에어카트' 특허 기술 공개
설계도면 등 포함…중소규모 제작업체도 활용 가능
입력 : 2017-12-14 13:10:47 수정 : 2017-12-14 13:10:47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네이버랩스가 '에어카트(AIRCART)' 의 특허 기술과 설계 도면 등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드웨어 제작 및 생산 역량을 갖춘 중소규모 제작업체를 비롯한 누구나 네이버랩스에서 공개하는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활용해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로보틱스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에어카트는 지난 10월 '데뷰 2017'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로보틱스 연구 성과 중 하나로 근력증강 웨어러블 로봇에 사용되는 pHRI(피지컬 휴먼-로봇 인터랙션) 기술을 전동카트에 적용한 로보틱스 제품이다.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센서가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파악하고 추진력과 방향을 제어해 가벼운 힘만으로도 물체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내리막길에서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자동 브레이크 기능, 장기간 작업에 용이한 에너지 세이브 모드 등 실제 필드 테스트를 거친 세부적인 기능들도 적용돼 있다. 현재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AROUND)'와 함께 YES24 오프라인 서점 부산 F1963점에서 서점 직원들의 업무를 돕는데 활용되고 있다.
 
네이버 에어카트 오픈키트. 사진/네이버
 
에어카트 오픈키트에는 에어카트에 적용된 근력증강 로봇 기술을 포함해 ▲특허 사용 가이드 ▲회로도 ▲소스코드 ▲센서 교정 기능 ▲경사로 자동 브레이크 기능 등 제작에 필요한 전반적인 내용이 모두 포함된다. 네이버랩스는 기술 특허의 상업적 사용에 따른 책임 및 권한 등에 대한 세부적인 정책을 결정한 후, 내년 상반기 내 정식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리더는 "에어카트는 로봇 기술을 활용해 실생활 속 문제를 보다 쉽게 해결하고자 했던 시도에서 나온 연구 성과"라며 "데뷰 컨퍼런스 이후 외부로부터의 협력 요청이 많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특허 및 기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에어카트 오픈키트를 통해 물류센터, 병원, 도서관, 공항 등 여러 공간과 상황에서 최적화된 다양한 버전의 에어카트들이 만들어질 수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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