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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신년사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
2017-12-29 12:01:55 2017-12-29 12:01:5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내년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R&D 시스템을 혁신하고 초연결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낡은 규제를 혁파할 방침이다.
 
유 장관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부터 “‘과학기술·ICT를 통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위한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 사진/뉴시스
 
첫 번째 과제로는 국가 R&D(연구개발) 시스템 혁신을 꼽았다. 유 장관은 “R&D 투자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산·학·연과 지역의 혁신역량을 제고해 기술-산업-사회의 혁신을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과기부는 초연결 지능화 인프라를 구축해 전 산업과 사회의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인 데이터의 구축·활용을 촉진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공지능(AI)과 같은 지능화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혁신성장동력을 육성하고 낡은 규제를 혁파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13대 혁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조기에 상용화하겠다”면서 “기술 진보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고품질·저비용의 통신·우정서비스를 구현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가 끊임없이 공급되는 혁신성장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응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유 장관은 “올림픽을 빌어 과학기술과 ICT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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