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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 "TV보다 스마트폰이 필수 매체"
방통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4명은 TV 선택…재난 시에도 '스마트폰'
2018-02-01 17:12:25 2018-02-01 17:12:25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국민 10명 중 약 6명이 일상에서의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나머지는 TV를 선택했다.
 
1일 방송통신위원회의 2017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비율은 56.4%를 기록했다. 2012년 24.3%, 2015년 46.4% 등 꾸준한 상승세다. 반면, TV는 2012년 53.4%, 2015년 44.1%에 이어 지난해 38.1%로 감소했다. 재난시 가장 의존하는 매체도 스마트폰(57.1%)을 선택한 비율이 TV(38.5%) 보다 높았다.
 
매체별 이용시간은 TV가 하루 평균 2시간48분으로 스마트폰(1시간 21분), 라디오(18분) 보다 많았다. 스마트폰은 음성통화를 제외한 검색·음악재생·게임 등의 이용시간 기준이다. TV는 연령이 높을수록, 스마트폰은 20대와 10대에서 이용 시간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81.4%), TV(77.2%) 순이었다.  PC·노트북은 26.6%, 신문은 5.2%에 그쳤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률은 상승세다. 최근 3개월 이내 OTT 이용률은 36.3%로 전년(35.0%) 보다 1.3%p 늘었다. OTT를 통해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 유형은 오락·연예(49.0%)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드라마(20.9%), 뉴스(14.8%), 스포츠(13.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4378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41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5일부터 8월18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울의 한 쇼핑몰에서 한 시민이 갤럭시노트8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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