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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부정채용 연루자 전원 배제…여성관리자 5명 팀장 임명
2018-03-06 16:28:53 2018-03-06 16:28:53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강원랜드가 기존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을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고 집행임원제도를 폐지한다. 또 대규모 발탁인사를 통해 조직쇄신을 단행한다.
 
강원랜드는 6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직개편을 위한 제규정 개정·폐지(안)'을 심의해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강원랜드는 4본부 체제를 2본부 체제로 줄이고, 2007년부터 도입했던 집행임원제도(본부장 및 상무급 실장 직책)를 전격 폐지키로 했다.
 
또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전체 보직 65개 가운데 49개 보직에 차장을 대거 전진배치 하는 등 세대교체형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보직자 평균연령은 기존 50.1세에서 48.3세로 낮아졌고, 여성관리자 5명을 팀장으로 임명해 여성 보직자도 기존보다 2명 더 늘어나게 된다.
 
강원랜드는 이번 보직인사에서 직위를 막론한 부정채용 연루자 전원을 배제했다. 또 부정부패로 말미암은 징계경력자 역시 보직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핵심 현안인 비카지노 부문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마케팅 중심 영업조직을 강화하는 등 미래지속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이번 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는 대내외 신뢰회복을 이룰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의 중용과 부서 간 협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앞으로의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6일 열린 강원랜드 제155차 정기 이사회. 사진/강원랜드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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