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슈즈' 라인 본격 강화…의류 부문 시너지 노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G&F' 매장 확대·'마운티아' 등 등산화도 다양화
입력 : 2018-03-13 15:23:36 수정 : 2018-03-13 15:23:3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패션업계가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슈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의류부문과의 시너지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 LF, 현대G&F 등의 전문신발 라인과 유통망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봄을 맞아 오랜 시간 산행에 무리가 없도록 설계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화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LF가 운영하는 슈즈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의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 '마이슈즈룸'이 시즌3에서 선보인 질바이질스튜어드의 '엘리 슬링백'. 사진/LF
 
특히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 하반기 신발사업본부를 신설한 후 올해 본격적으로 슈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형지그룹의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신발사업본부 신설 후 처음으로 가벼움과 편안함을 강조해 디자인 한 '라이컴(LI+COM)' 시리즈를 출시했다.
 
노길주 크로커다일레이디 사업본부장은 "지난해 형지에스콰이아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였던 컴포트화, 앵클부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며 "이를 바탕으로 3050 여성들의 체형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전문적인 신발 라인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슈즈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그룹 패션기업 한섬의 자회사인 현대G&F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인 '타미힐피거 슈즈' 매장을 올해 10개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현대백화점 충청점에 이어 노원점·AK백화점 수원점에 입점했고 오는 23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신촌점에 추가로 매장을 연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요 백화점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F도 슈즈 플랫폼 확장에 적극적이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마이슈즈룸' 프로젝트가 소비자 입소문을 타면서 올해 이 프로젝트는 시즌3까지 론칭했다. '마이슈즈룸'은 LF의 슈즈 전문 편집숍 '라움에디션'의 온라인 신발 주문생산 플랫폼을 말한다. 일정 생산수량 이상의 주문에 대해서만 생산하는 크라우드 펀딩 형태의 서비스로, 재고 비용이 없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LF는 시즌3에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슬링백 5종류를 기획해 선보였다. 임유미 LF 상무는 "고객 수요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마이슈즈룸 플랫폼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LF는 이 밖에도 헤지스와 이탈리아 프리미엄 스니커즈 브랜드 데이트(D.A.T.E)가 협업한 스티커즈를 라움에디션을 통해 출시했으며, 오는 26일까지 여성복 브랜드 바네사브루노아떼를 통해 봄 시즌 시그니처 샌들을 주문제작해 판매하는 '아떼 아들리에' 이벤트도 진행한다.
 
봄을 맞아 아웃도어 업계의 등산화 라인업도 확대되고 있다.
 
동진레저의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는 지난해 하반기 고어텍스 소재의 등산화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고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슈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즌에는 고어텍스 등산화 미드컷형 '쿠키', 워킹화형 '캔디'를 새롭게 출시했다. '쿠키'는 무공제 기법을 적용해 무게를 최소화했고 충격흡수가 뛰어난 파이론 아웃솔을 사용해 신발에 무리가 없도록 설계했다. '캔디' 역시 가벼움을 강화했고 뒤꿈치에 힐캡을 적용, 발을 뒤틀림을 최소화하는 등 안정적인 워킹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K2는 트리플 엑스 기술을 적용한 등산화 'NU 클라임 이보'를 출시했다. 방수·투습 기능을 갖춘 고어텍스 서라운드 소재를 사용했고 탈착을 편하게 하기 위해 다이얼 방식의 보아 클로저 시스템도 갖췄다. 
 
동진레저의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티아가 출시한 고어텍스 등산화 '캔디'. 사진/마운티아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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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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