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3D 열풍 '재점화'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영화 '아바타' 흥행 돌풍이 잠잠해지면서 다소 주춤했던 3D 관련주들이 3D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개봉에 힘입어 다시 들썩이고 있다.

 

8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잘만테크(090120)는 지난 주말대비 910원(9.80%) 급등한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스테이션(056010)은 지난 주말보다 70원(7.61%) 오른 990원을 기록 중이고 케이디씨(029480)와 바텍(043150) 티엘아이(062860) 등도 1% 내외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CJ CGV(079160)도 지난 주말대비 400원(1.70%) 상승한 2만3900원을 기록하며 사흘연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일 개봉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개봉후 첫 주말 누적관객수가 60만명을 상회하며 현재 박스오피스 집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아바타의 성공은 3D 영화가 영화 산업의 주류가 될 것임을 보여줬다"며 "올한해 600만대에 달하는 3D TV 출시 계획이 발표됐고 할리우르에서는 16편의 3D 영화가 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아바타'보다는 3D 콘텐츠가 다소 떨어진다는 평으로 아바타를 본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지 않다"면서도 "공급측면에서 3D 영화콘텐츠의 제작 및 보급이 지속되고 있어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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