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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IT쇼' 개막…스마트 세계 기술력 과시
삼성·LG·SKT·KT 등 500여 기업 참여…컨퍼런스 등 부대행사도 진행
2018-05-22 16:17:36 2018-05-22 16:17: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축제인 '2018 월드IT쇼'가 23일부터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의 주제는 'It's Smart'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분야의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대거 선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18 월드IT쇼'는 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참가 기업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는 30개국의 495개 기업이 149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퀄컴 등 해외기업이 57개사, 삼성전자·LG전자·SKT·KT·기아자동차 등 국내기업 450개사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행사 기간 중 약 1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7 월드IT쇼' 전시장 내부 모습. 사진/월드IT쇼 사무국
 
전시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 부스에 단연 관심이 높다. LG전자는 'IT쇼'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LG G7씽큐'를 전면에 배치한다. 전국 주요 거점과 판매점에서 진행된 체험 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가전들도 전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과 노트북 신제품 등이 중심에 선다. 올 봄 출시된 2018년형 QLED TV 등 TV 제품도 전시장 한 쪽을 채운다. 빅스비 체험존에는 냉장고 등 생활가전 제품들이 자리한다. SK텔레콤과 KT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5G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SKT는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과 5G망을 사용한 '360라이브 영상전화'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KT는 가상현실(VR) 게임 '스페셜포스', 5G 홀로그램, 실시간 스포츠 중계 등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세계최초 5G' 존을 운영한다.
 
중소기업들은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상품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한다. 서울물산은 좌우 측면에 고주파 접합라인이 없는 '유픽스 라운드 방수팩'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그립감은 물론 수중에서 볼륨 버튼 등의 조작이 용이하며 방수팩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돼 물품을 넣고 꺼내기가 간편하다.
 
천하지엘씨는 정사각형 모양의 멀티탭 '파워큐브'를 공개한다. 긴 직사각형 모양의 기존 멀티탭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원하는 곳에 붙여 고정 사용도 가능하다.
 
아임웹은 클라우드 기반 반응형 웹사이트 제작·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문 개발이나 디자인 지식 없이 마우스 드래그와 드롭만으로 일반 웹사이트, 쇼핑몰 등 다양한 사이트를 제작할 수 있다. 해외 고객들을 위해 결제서비스 '페이팔'을 지원하며 한국여,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등 6개 국어로 서비스가 가능하다.
 
한편 이번 월드IT쇼 2018에서는 국내 모바일 산업 현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좌담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국내외 ICT분야 저명 인사 등을 초빙해 ICT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글로벌 ICT 전망 컨퍼런스', 해외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투자사(VC)들을 초청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컨퍼런스&데모데이' 행사도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 주관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소참가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2018 월드IT쇼 신기술 발표회', 'ICT 주요분야별 혁신기술 개발 우수기업 시상식' 등도 진행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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