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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핵심부품 '레이더' 올해 개발 완료
차량 외부 360도 감지하는 첨단 센서…2021년까지 양산
2018-07-05 11:01:46 2018-07-05 11:01:46
[뉴스토마토 황세준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핵심 부품인 '레이더 센서'를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하고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또 라이다(LIDAR), 카메라, V2X 등 25종류의 센서를 2020년까지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5일 '2018 지속가능성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미래차 연구·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2년까지 자체 개발 센서로 구현한 '레벨3 자율주행'(반자율주행) 시스템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인 '엠빌리(M.Billy)'는 올해 말까지 10대, 내년 말까지 20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는 한국, 북미, 유럽 등에서 3대를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충주공장 작업자. 사진/현대모비스
현재 핵심부품 사업 매출 대비 7% 수준인 미래차 연구·개발 투자비도 2021년까지 10% 규모로 늘린다. 회사 측은 "외부 주행 환경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정확하게 읽어내는 센서 개발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는 자동차 업계의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자율주행 센서 시장이 지난 2016년 74억달러에서 2021년 208억달러로 연평균 23%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2021년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시장 규모가 3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지난해 충북 충주 친환경차 부품 전용공장을 추가 신축하는 등 친환경차 분야에도 적극 투자한다. 모비스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 등 올해 양산 중인 16종류의 친환경차에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부품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황세준 기자 hsj12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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