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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SK그룹 주목 받아
2008-04-07 13:07:00 2011-06-15 18:56:52
최근 중국 내에서 SK그룹 고유의 경영철학과 기업문화, 중국 사업 비전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10여 개에 달하는 중국 내 언론매체들이 앞다퉈서 SK그룹의 경영철학 등을 소개 및 분석하는 기사들을 쏟아냈다.
 
이들은 SK그룹의 조림사업과 인재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을 아우르는 행복추구 경영철학과 중국 사업전략, 그리고 에너지 및 정보통신 사업 경쟁력을 소상하게 소개하는 등 SK그룹의 경영 전반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런민르바오>(인민일보) 계열의 격주간지인 <환쳐우런우>(환구인물 : Global People)은 지난 1일자에서 이례적으로 4페이지의 지면을 할애해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과 중국 사업 비전 등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기사를 실었다.
 
<환쳐우런우>최태원 회장, 중국에 또 하나의 SK 건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SK가 한·중 수교 이전부터 중국에 진출한 이후 양국을 잇는 중요한 민간 외교 사절 역할을 해 왔다고 평하고, 최 회장의 중국 사업 비전과 경영철학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기사는 특히, 최 회장이 지난 2006차이나 인사이더(China Insider)를 중국 사업의 기본 전략으로 천명한 이후 SK가 중국판 장학퀴즈인 SK 장웬방(壯元傍)후원, 한·중우호림 조성, 인재양성 등 다양한 사회책임경영을 펼쳐온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 회장이 무자원 산유국의 꿈을 실현한 故 최종현 회장의 뒤를 이어 SK의 에너지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고이동통신 영역에서도 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토론을 즐기고 창조적 사고능력을 강조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최 회장의 리더십 특성을 지식형, 창조형, 친화형 3가지로 정의했다.
 
이와 함께 이 기사는 기업의 최종 목표는 이윤 극대화가 아니라 행복 극대화 추구에 있다는 최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SK의 행복추구 경영 철학을 소개했다.
 
한편, 중국 최대의 포털 중 하나인 <QQ.com>은 지난 4 김태진 SK 차이나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QQ.com>이번 인터뷰에서 김 대표를 상대로 SK그룹의 환경경영, 보아오 포럼의 참석 의의, 중국사업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답변을 구해, ‘SK의 중국사업 행보’에 대한 중국 내의 높은 관심도를 짐작케 했다.
 
이에 앞서 런민르바오(人民日報), 징지르바오(經濟日報),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다른 매체들도 SK의 조림사업과 인재경영, 울산대공원 무상 기증 등 사회책임 경영을 다룬 기사들을 잇따라 내보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SK의 글로벌 경영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내에 SK와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이것이 자연스레 언론의 주목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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