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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여름 휴가 특수, 6월 온라인쇼핑 19.6% 증가
'해외 직접 판매액' 중국 비중 80%…해외 직구 미국 53.1%
2018-08-02 12:00:00 2018-08-02 12:00:00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월드컵 특수와 여름 휴가 등에 따른 관련 상품 판매가 늘면서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전보다 19.6%증가했다.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자료/통계청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7조2944억원) 대비 1조4308억원 늘어난 8조7252억원이다.
 
통계청은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늘어난 배경으로 여름 휴가로 인한 여행인구 증가와 월드컵 특수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실제 7~8월초 국외여행 및 철도 이용 증가를 비롯해 월드컵 특수로 인한 대형 TV등 관련 상품들의 온라인 판매가 늘었다. 전년동월 대비 여행 및 교통이 21.7%늘었고, 가전·전자는 27.5%증가했다.
 
월드컵 특수로 인한 배달음식 주문 등도 크게 늘었다. 음식서비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206억원으로 전년동월 2172억원 대비 93.6%,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973억원에서 1664억원으로 70.9%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2.1%(5조4215억원)로 전년동월 56.3%(4조1075억원)에 비해 5.8%포인트(p)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월드컵 특수를 맞아 배달음식 다양화 및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음식서비스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직접 판매액은 중국 비중이 80%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국가별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을 보면 중국 7161억원(80.1%), 일본 474억원(5.3%), 아세안(ASEAN) 415억원(4.6%), 미국 407억원(4.5%) 순이었다.
 
전년동분기 대비로는 중국(63.2%), ASEAN(118.8%), 일본(48.9%) 등은 증가한 반면 미국(-0.8%)은 감소했다. 면세점 판매액은 중국 6704억원, ASEAN 237억원, 미국 36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전년동분기(5320억원) 대비 29.1%(1549억원) 증가한 6869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3647억원, EU 1374억원, 중국 1191억원, 일본 483억원 순이었고, 미국이 전체의 53.1%를 차지했다.
 
전년동분기대비 미국(19.3%)과 중국(96.4%), EU(23.2%), 일본(15.7%) 등은 증가한 반면 ASEAN(-24.8%), 중남미(15.2%) 등은 감소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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