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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4~6일 북한 평양 방문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남북교류사업 논의
2018-10-02 19:05:54 2018-10-02 19:05:54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4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 부지사는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2일 “이화영 부지사는 4일에서 6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10·4 정상선언 11주년 공동기념행사 참석차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의 이번 방북은 남북교류사업 재개를 추진 중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뜻에 따른 것이다. 그는 방북기간 동안 북측 인사들과 접촉하며 ▲경기도 차원의 농림축산업 교류 ▲개풍군 일원 양묘장 사업 ▲평화마라톤 내 북한 경유 코스 포함 등에 대한 협력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04년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개풍양묘장 조성, 말라리아 약품·영양죽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방식의 교류를 지속했다. 하지만 2012년 남북 관계 경색 이후 중단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가 올해 1회 추경에 남북교류협력기금 200억원을 반영하는 등 남북교류협력 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라며 “평화부지사의 방북 이후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를 포함한 방북단 전체 규모는 150명이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 6·15공동실천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반도평화포럼 관계자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4일 북한을 방문, 경기도 차원의 남북교류사업을 논의한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7월 이화영 평화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모습. 사진/경기도청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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