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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Tip)메리츠운용, 국내 첫 '여성펀드' 더우먼펀드 출시
2018-10-31 15:36:45 2018-10-31 15:36:55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메리츠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메리츠더우먼펀드(Meritz The Women Fund)를 오는 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운용은 세계는 4차산업혁명으로 많은 기회가 창출되고 있지만,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둔화된 경제성장의 숙제를 안고 있으며 한국이 직면한 어려움을 풀기 위해 ▲기업가 정신(Entrepreneurship), 금융교육(Financial Education) ▲여성인력(Women)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여성의 역할이 확대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기업의 가치가 더 성장한다는 해외 사례들에 근거해 출발했다. 한국은 직장 내 여성 차별 수준을 평가하는 지수인 '유리천장지수'는 물론 '국가별 성 격차지수'와 '이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속한다. 한국의 여성은 어느 나라보다 고급 인력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와 기업의 경제활동에서는 여성들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태다. 
 
이 펀드는 열악한 한국의 풍토에서 여성의 참여가 활발한 기업 혹은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을 가진 기업들에 장기투자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일에 참여하는 동시에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 목표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뮤추얼펀드 형태로 선보여 수익증권 형태가 대부분인 기존의 국내 펀드와 차별화했다.
 
메리츠더우먼펀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전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와 메리츠운용이 설계한 자체평가모형에 기반한 투자유니버스를 구축하고 그중 견조한 펀더멘탈을 보유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할 예정이다. 또 저명인사로 구성된 이사회가 메리츠운용을 감독해 독립적이고 투명성 있는 펀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더우먼펀드는 뮤추얼펀드 형태로 설정해 운용될 예정이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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