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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1일은 빼빼로데이"…편의점 업계, 본격 마케팅 돌입
11월 빼빼로 매출 폭증…키워드는 '재미'·'콜라보'
2018-11-01 15:59:18 2018-11-01 15:59:25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한 해 빼빼로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빼빼로데이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며 편의점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캐릭터·스타 콜라보레이션은 물론 이색 맛을 가진 빼빼로도 출시됐다.
 
GS25는 이미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유병재 빼빼로'를 판매한다. 솔직한 표현과 입담, 재미있는 표정 등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유병재의 얼굴이 확대돼 담긴 포장 패키지에 유병재 얼굴 포토카드와 빼빼로 8개가 들어있다. 유병재 얼굴이 크게 확대된 포토카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면 재미있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젊은 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GS25가 출시한 유병재 빼빼로세트. 사진/GS리테일
 
10~20대에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 '키르시', '비욘드클로젯'과 선보이는 빼빼로세트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에는 빼빼로와 함께 틴케이스 손거울이 든 키르시 세트와 비욘드클로젯 키링, 팝거치대가 들어있다.
 
CU는 DIY 콘셉트의 빼빼로를 선보인다. 가장 인기가 높은 초코·누드·아몬드 빼빼로만으로 구성해 가성비를 높이고 DIY 해시태그와 DIY 핸드백 등 패키지에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인기 캐릭터 액션토끼를 패키지에 디자인한 '액션토끼 빼빼로'와 포키 빼빼로로 구성된 '포키세트', 페레로로쉐로 만든 '페레로부케' 등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패키지 디자인에 차별화를 뒀다. 상품 포장 전면에 '오늘 먹을 빼빼로를 내일로 미루지말자', '커플전용', '효녀등극' 등 재치 있는 문구를 담았다. 또한 롯데마트·롯데슈퍼와 공동으로 고구마맛 빼빼로인 '롯데 빼빼로 더블딥 고구마'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빼빼로 제품. 사진/세븐일레븐
 
미니스톱은 인기캐릭터인 헬로키티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을 선보인다. 헬로키티의 얼굴을 살린 포장에 빼빼로 3개를 넣어 실속있게 구성한 상품, 빼빼로를 들고 있는 모습의 헬로키티 이미지를 사용한 헬로키티 4입·6입·8입 상품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빼빼로데이 한정판 '19금 맥주빼빼로'를 내놨다. 이마트24의 차별화 상품인 벨기에 맥주로 빼빼로를 형상화했다. 필스너 3캔과 바이젠 1캔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초로 빼빼로데이 상품 고객에게 환경부 인증 생분해성 플라스틱 봉투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는 20여 년간 이어져 오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기념일로 11월 한 달 동안 편의점에서 빼빼로를 찾는 수요는 폭발적"이라며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올해도 실속 있는 상품,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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